午後からの面接を考えると気が重い。
　それなりに練習をしてきたとはいえ、やはり緊張の度合いが違うものだ。
　普段着なれないスーツもまた、身体全体に重くのしかかる。
　しかも最近はこの不景気だ。内定さえも取り消されるくらいである。
　ぼくみたいな何の取り柄もない男が果たして採用してもらえるのだろうか。
　また胃がきりきりと痛む。
　そんなに食欲もなかったが、とりあえず何か腹に入れておこうと思い、近くのデパートのフードコートまで来てみた。
　ちょうど昼時ということもあり、店内はそれなりに活気にあふれている。六割くらいの席が埋まっているだろうか。
　小さい子を連れた母親、作業着姿の男性たち、線が細い学生らしき青年。さすがに平日なので中高生の姿はない。
　こんな心境ではそんなに重いものを食べられそうもなく、ぼくはかけうどんをトレイの上に乗せ、どこの席に座ろうか辺りを見回した。
　窓際に、四人掛けの席が空いており、そこに座ることにする。
　テーブルにトレイを置き、椅子に座ったとたん溜息がでる。
　はぁぁ。
　我ながら気が小さい。
　何とか、うどんを胃に流し込み、一息つく。
　時計を見ると、まだ面接までは三〇分以上ある。
　とりあえずボーッと周りを見渡す。

오후부터 있는 면접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나름대로 연습을 해 왔다고 해도 역시 긴장의 정도가 다른 것이다.

평소에 자주 입지 않은 양복도 또 온몸을 무겁게 짓누른다.

게다가 최근의 이 불경기. 합격통보를 받고도 채용이 취소될 정도다.

나처럼 아무 장점도 없는 남자를 과연 채용해 줄까.

다시 위가 찌르듯이 아프기 시작했다.

별로 식욕이 없었지만 일단 뭔가 뱃속에 넣으려는 생각에 가까운 백화점 푸드 코트까지 와 봤다.

마침 점심 시간이라 푸드 코트 안은 나름 활기 찬 모습. 60% 정도 자리가 차 있는 것 같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엄마, 작업복 차림의 남자들, 예민해 보이는 학생 같은 청년. 역시 평일이라 중고등학생의 모습은 없다.

이런 마음으로는 너무 부담스러운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나는 자루 우동을 트레이에 올리고는 어느 자리에 앉을까 주변을 둘러보았다.

창가 쪽에 4인용 자리가 비어 있었다. 그곳에 앉기로 했다.

테이블에 트레이를 올리고 의자에 앉자마자 한숨이 나온다.

“휴우~.”

내가 생각해도 참 소심하다.

어떻게든 우동을 위에 부어 넣고 한숨을 돌린다.

시계를 보니 아직 면접까지 30분 이상 남아 있다.

일단 멍하니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웹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일본 '극락당'의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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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極楽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