恋うらら 

申し訳ないと思った。
隣で優しく話しかけてくれる彼の顔は、本当に幸せそうで、それを見ているだけで穏やかな気持ちになれた。けどその反面、なんてひどい女なんだろうと自分を責めた。
「チナツ、明日誕生日だよね」
微笑みながら軽くうなずく。
「俺、どうしたら喜んでもらえるか、ずっと考えてたんだ」
秋の日差しを背に、楽しそうに話すトシヒコさんの横顔を見ながら、わたしはますます自己嫌悪に陥った。
わたしって、最低な女かもしれない。

사랑 맑음

미안하다고 생각했다.
옆에서 자상하게 말 걸어주는 그의 얼굴은, 정말로 행복해 보여서 그 얼굴을 보고 있는 것 만으로 평온한 기분이 되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자신이 얼마나 못된 여자인가에 대해 스스로 질책했다.
“치나츠, 내일 생일이지?”
살짝 웃으며 가볍게 끄덕였다.
“나, 어떻게 하면 기쁘게 해 줄 수 있을까 계속 생각했어.”
가을 햇살을 등 지고 즐거운 듯 이야기하는 토시히코 씨의 옆모습을 보면서 나는 더욱더 자기혐오에 빠졌다.
나라는 사람은 정말 최악의 여자일지 모른다.

웹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일본 '극락당'의 단편소설,
다락원에서 그 베스트 작품들을 연재합니다.
제공 : 極楽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