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모닝레터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매일 아침 이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2015-11-12  ()

영문 단편 소설을 만나보는 Short Stories 시간입니다. 오늘부터 새로 읽어볼 소설은 역시 헤밍웨이의 작품인 “하루의 기다림(A Day’s Wait)”입니다. 1933년 발간된 단편집 “Winner Takes Nothing”에 실린 작품으로, 감기에 걸린 9살짜리 소년의 오해를 그린 소설이죠.
그럼 우리말로 쓰인 부분이 원문에서는 어떻게 쓰였는지 추론해보면서 함께 읽어볼까요?

 

He came into the room to shut the windows while we were still in bed and I saw he ~해 보였다 ill. He was shivering, his face was white, and he walked slowly as though it ached to move.

“What’s the matter, Schatz?”

“I’ve got a headache.”

“You better go back to bed.”

“No. I’m all right.”

“You go to bed. I’ll see you when I’m dressed.”

But when I came 아래층으로 he was dressed, 곁에 앉아서 the fire, looking a very sick and miserable boy of nine years. When I put my hand on his forehead I knew he had a fever.

“You go up to bed,” I said, “you’re sick.”

“I’m all right,” he said.

 

정답
* looked ~해 보였다

* downstairs 아래층으로

* sitting by 곁에 앉다

 

해석
내가 침대에 있을 때 아파 보이는 모습을 한 아이가 창문을 닫으려 방에 들어왔다. 아이는 새하얀 종잇장 같은 얼굴을 하고 몸을 작게 떨고 있었고 걸을 때마다 몸이 쑤시기라도 하는지 천천히 몸을 움직였다.
“왜 그래, 우리 아들?”
“머리가 아파요.”
“방으로 돌아가 좀 쉬는 게 좋겠구나.”
“아니에요. 괜찮아요.”
“침대로 가도록 해. 옷 입고 보러 갈 테니.”
아래층으로 내려가니 아이는 옷을 입고는 비참한 아홉 살배기 소년처럼 불 옆에 앉아 있었다. 이마에 손을 얹어보니 열이 났다.
“침대로 가 누워야겠다. 몸이 아프구나.” 내가 말했다.
“저 안 아파요.” 아이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