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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6 (목)
영문 단편 소설을 만나보는 Short Stories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헤밍웨이의 “하루의 기다림(A Day’s Wait)” 함께 읽어볼까요? 우리말로 쓰인 부분이 원문에서는 어떻게 쓰였는지 추론해보면서 읽는 것 잊지 마세요!
“Do you want me to read to you?”
“All right. If you want to,” said the boy. His face was very white and there were dark areas under his eyes. He lay still in the bed and seemed very 무심한 from what was going on.
I read 책의 일부분을 aloud 골라 읽어주다 Howard Pyle’s Book of Pirates; but I could see he was not following what I was reading.
“How do you feel, Schatz?” I asked him.
“Just the same, so far,” he said.
I sat at the 발치 of the bed and read to myself while I waited for it to be time to give another capsule. It would have been natural for him to go to sleep, but when I looked up he was looking at the foot of the bed, looking very strangely.
정답
* detached 무심한
* read from 책 등에서 문구를 띄엄띄엄 읽어주다
* foot 침대의 다리 부분
해석
“우리 아들 책 읽어줄까?”
“네. 아빠가 읽고 싶으면요.” 아이가 대답했다. 아이의 얼굴은 새하얬고 눈 아래 부분이 어두웠다. 아이는 조용히 침대에 누운 채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는지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나는 하워드 파일의 해적 이야기를 펼쳐 읽어주었다. 그러나 아이가 내 목소리에 그다지 집중하지 않고 있다는 걸 알았다.
“지금은 좀 어때, 우리 아들?” 내가 물었다.
“그냥 아까랑 똑같아요.” 아이가 대답했다.
나는 침대 발치에 앉아서 아이에게 다른 알약을 먹일 시간이 될 때까지 속으로 책을 읽었다. 이만하면 아이가 잠들었을 법도 하건만, 내가 책에서 고개를 들어 아이를 보자 왜인지 낯설 만치 이상하게 침대 끝을 바라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