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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03  ()

영문 단편 소설을 만나보는 Short Stories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헤밍웨이의 “하루의 기다림(A Day’s Wait)” 함께 읽어볼까요? 우리말로 쓰인 부분이 원문에서는 어떻게 쓰였는지 추론해보면서 읽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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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don’t you try to go to sleep? I’ll wake you up for the medicine.”
…하겠다 stay awake.”

After a while he said to me, “You don’t have to stay in here with me, Papa, if it bothers you.”
“It doesn’t bother me.”
“No, I mean you don’t have to stay if it’s going to bother you.”
I thought perhaps he was a little lightheaded and after giving him the
처방 받은 capsules at eleven o’clock I went out for a while.
It was a bright, cold day, the ground covered with a sleet that had frozen so that it seemed as if all the bare trees, the bushes, the cut brush, and all the grass and the bare ground had been varnished with ice. I took the young Irish setter for a little walk up the road and along a frozen creek, but it was difficult to stand or walk on the glassy surface and the red dog slipped and slithered and I fell twice, hard, once dropping my gun and having it
미끄러뜨리다 over the ice.


정답
* I’d rather …하겠다, 하고 싶다
* prescribed 처방된, 처방전에 쓰인
* slide away 미끄러지다

해석
좀 자는 게 좋지 않을까? 약 먹을 때 아빠가 깨워줄 테니까.”
“안 잘래요.”
곧 아이가 말했다. “아빠 귀찮으면 여기서 나랑 안 있어도 돼요.”
“아빠는 안 귀찮아.”
“아니요, 내 말은 혹시 귀찮아지면 그때는 가도 된다고요.”
내 생각에는 아마 아이가 약간 어지러운 것 같았다. 열한 시에 처방 받은 약을 아이에게 먹이고 나는 잠시 바깥으로 나왔다.
날이 밝으면서도 추웠다. 지면에는 진눈깨비가 살짝 얼어붙어 있어 맨땅과 그 위의 벌거벗은 겨울나무, 관목, 잘린 덤불, 잔디 등이 눈송이를 입힌 듯 빛났다. 어린 아일랜드 세터를 데리고 길을 나서 얼어붙은 개울을 따라 조금 걸을까 했다. 하지만 유리처럼 언 땅 위에서 걷거나 서 있기가 쉽지 않았다. 데리고 나온 강아지 녀석은 길 위에서 주르륵 미끄러졌고 나는 두 번이나 세게 넘어졌다. 한 번은 총을 떨어뜨려 얼음 위로 놓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