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日はどれを買おうかなと迷っていると、今まで見たことのない水があった。

　韓国産のもので、その説明を見ると、とにかくすごそうな感じがする。病気が治るとかなんとか。よし、今日はこれにしようと思い、五〇〇ミリリットルのペットボトルを一つ手に取る。他に何か買うものがなかったけかな、と店内を物色して回るが、特に欲しいものはなかったので、そのままレジに行った。

　レジには五〇歳位のおばちゃんがいた。髪を後ろでたばね、その年齢にしてはノーマルな厚化粧をしている。微かな笑顔を浮かべ、帳簿のようなものをつけている。

　持っていたペットボトルをカウンターの上に置くと、おばちゃんはビックリしたような表情を浮かべ、それを手にとった。それから、申し訳なさそうに、

「これ高いよ」

と、ペットボトルをカウンターの上に置きながら言った。店の人から「これ高いよ」なんてセリフを聞くのは初めてだったので、ちょっと驚いた。高いものを売った方が店にとっては儲けになるのではないだろうか。

「いくらですか？」

　そう尋ねると、おばちゃんはバーコードをさっと読み取り、

「二八〇円だね」

　と答える。確かに高い。普通のジュースでも一五〇円だということを考えると二倍くらいの値段である。

「これは、すごい効き目あるらしくてね。病気の人とかが買っていくのよ」

「あ、そうなんですか」

「お兄ちゃん、まだ若いんだから、これは必要ないんじゃない？」

「え、あ、まあ、はい。じゃ、替えますね」

「そうしなよ」

　そういっておばちゃんは俺にそのペットボトルを返した。

오늘은 무엇을 살까 하고 고민하고 있을 때,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물이 있었다. 한국산으로 설명을 보니 어쨌든 대단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병이 낫는대나 뭐래나. 좋아, 오늘은 이걸로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500밀리의 페트병을 한 개 손에 들었다. 그 외에 뭔가 살 거 없었나 하고 가게를 둘러보지만 특별히 필요한 것은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계산대로 갔다.

계산대에는 50대정도의 할머니가 있었다. 머리를 뒤로 묶고 그 나이치고는 보통의 두꺼운 화장을 하고 있다. 희미한 미소를 띠고 장부 같은 것을 쓰고 있다.

 들고 있던 페트병을 카운터 위에 놓자 아주머니는 깜짝 놀란 것 같은 표정을 하며 그것을 손에 들었다. 그리고 죄송하다는 듯이.

“이거 비싸요.”

라고 페트병을 카운터 위에 올려 놓으며 말했다. 가게 사람으로부터 “이거 비싸요.”라는 말을 듣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조금 놀랐다. 비싼 것을 파는 편이 가게 입장으로는 돈을 벌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얼마에요?”

그렇게 묻지 아주머니는 바코드를 찍어 보곤

“280엔이네요.”

라고 대답했다. 확실히 비싸다. 보통 주스라고 해도 150엔인 것을 생각하면 두 배 정도의 가격이다.

“이것은 꽤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요. 병에 걸린 사람들 등이 사 가요.”

“아 그래요?”

“학생은 아직 젊으니까 이건 필요 없지 않아요?”

“아. 네. 네. 그럼 바꿀게요.”

“그렇게 해요.”

그렇게 말하곤 아주머니는 나에게 그 페트병을 돌려줬다.

웹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일본 '극락당'의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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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極楽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