求愛的電波

五時を告げるチャイムがなり、そそくさと書類を片付け始める。乱雑にちらばった紙切れをファイリングし、棚に収めていく。いつも思うのだが、最初からいちいち片付けていれば、最後にまとめてやる必要もないのではないだろうか。けど、それは思うだけで、結局はいつも同じ行動をしているのだが。
「アキ、これから飲みにいかねえ？」
同期のヨシダに声をかけられる。細身でメガネをかけて茶髪。どこにでもいそうな風貌で、ちょっとお調子者だが、信頼のできるやつだ。同期の中では一番仲がいい。
「あ、いいね。どこ行く？」
ヨシダはケイタイのディスプレイを覗き込みながら、
「なんか新しい店できたんだってよ。四丁目のいつも行くラーメン屋あんじゃん？　あの奥だってさ」
周知のことだが、最近のケイタイは店の検索も出来る。他にも天気予報や、占い、株価の動きなど、さまざまな機能がついている。一昔前には考えられないことだ。
「奥？　あー、あの焼き鳥屋だったとこじゃない。この前つぶれたじゃん」
地図とにらめっこをしていたヨシダは、納得がいったように頷いている。
「そうかも。じゃ、特に地図見なくても大丈夫だな。じゃ、ちょっとヤマモトとか呼んでくるわ」
そう言ってヨシダは隣の課の方に歩いていった。
と、そのとき、胸のあたりに微かな振動を感じる。

구애적전파

5시를 알리는 벨이 울리고, 서둘러 서류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난잡하게 어질러진 종이조각을 파일에 정리하고 책장에 넣는다. 처음부터 하나씩 정리했었더라면 나중에 한꺼번에 모아서 할 필요가 없을 텐데 라는 생각은 항상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 결국엔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아키, 한잔 하러 안 갈래?”
동기인 요시다가 물어본다. 마른 체격에 안경을 낀 갈색머리. 어디에도 있을 법한 용모로 약간 가벼운 느낌의 사람이지만 신뢰할 수 있는 녀석이다. 동기 중에서 가장 사이가 좋다.
“아. 응 좋아. 어디로 갈까?”
요시다는 휴대폰 화면을 보면서
“뭔가 새로운 가게가 생겼대. 4번가(四丁目)에 항상 가는 라면집 있잖아. 그 안쪽이래.”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요즘 휴대폰은 가게 검색도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일기예보나 운세, 주가변동 등 여러 가지 기능이 있다. 예전엔 생각지도 못한 일이다.
“안쪽? 아. 그 닭꼬치집 있던 곳 아닌가? 요전에 망했잖아.”
지도를 뚫어지게 쳐다보던 요시다는 납득이 가는 듯 끄덕였다.
“그럴지도. 그럼 특별히 지도 안 봐도 괜찮겠지. 그럼 야마모토나 다른 애들 좀 불러 올게.”
그렇게 말하곤 요시다는 옆 부서 쪽으로 걸어 갔다.
그 때, 가슴 언저리에서 어렴풋이 진동이 느껴졌다.

웹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일본 '극락당'의 단편소설,
다락원에서 그 베스트 작품들을 연재합니다.
제공 : 極楽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