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はすっかり日が暮れていて、街灯の明かりもポツポツとつき始めていた。
ここら辺は閑静な住宅街なので、車通りもあまりなく、子どもたちが道路に落書きをしていることもあった。さすがにこの時間帯ではその子どもたちの姿も見えない。みな家で夕食を待っているのだろう。そして、彼女もまたぼくの帰りを今か今かと待っているに違いない。そう思うと自然と足も速まった。歩みと共に、ビニールの袋ががさがさと音を立てる。
ほとんど駆け足のような状態になり、ようやくマンションの前まで来たときには、息が切れていた。
エントランスを通り、エレベーターに乗り込む。
エレベーターはすぐに止まり、その中で息を整える。急いできたと知られるのが、なんだか恥ずかしいような気がした。彼女としては急いできてもらった方がうれしいのだろうが、ぼくとしては自分の方が下に感じるような気がした。ちっぽけな男の見栄かもしれないが。
ようやく家の前に到着し、そこで大きく深呼吸をする。
内鍵はしてないはずなので、鍵穴にキーを差込み、ゆっくりと回す。
彼女を驚かそうと、ちょっとしたいたずら心が芽生える。
できるだけ慎重に、音を立てないように開けたつもりだったのだが、開いた瞬間に彼女はぼくの胸に飛び込んできた。
そして、ぼくの顔をペロペロなめた。
くすぐったかったが、そのまま彼女を抱き上げ、部屋の奥まで進んでいく。
一旦彼女をベッドの上に乗せ、台所から皿をもってきて、さっき買ってきたミルクをついでやる。
彼女はうれしそうにぺちゃぺちゃと、それを飲み始めた。
「ネコの言葉が分かるのはうれしいけど、さすがにメール機能まであるのは考えものだな」
言葉ではそう言っていても、目は愛しそうに彼女の方を見つめていた。

밖은 완전히 해가 저물어 있었고, 가로등의 불빛도 중간 중간 켜지기 시작했다.
이 주변은 한적한 주택가이기 때문에 지나다니는 차도 별로 없으며 아이들은 도로에 낙서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당연히 이 시간대는 그런 아이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모두 집에서 저녁식사를 기다리고 있겠지. 그리고 그녀도 또한 나의 귀가를 틀림없이 매우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자 자연스레 발걸음이 빨라졌다. 발걸음과 함께 비닐 봉지도 바스락바스락 소리를 낸다.
거의 뛰는 듯한 상태로 겨우 아파트 앞에 왔을 때는 숨이 찼다.
아파트 입구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탔다.
엘리베이터는 곧 멈추었고, 그 안에서 숨을 고른다. 서둘러 왔음을 눈치채는 것은 왠지 창피하게 느껴졌다. 그녀로서는 서둘러 와주었다는 것을 기쁘게 받아들이겠지만 내 입장에선 내가 그녀보다 아래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속 좁은 남자의 허영일지도 모르겠지만.
드디어 집 앞에 도착해, 크게 심호흡을 한다..
안쪽에서 자물쇠를 걸어놓지는 않았을 터이기에 열쇠 구멍에 키를 꽂고 천천히 돌린다.
그녀를 놀라게 해주고 싶은 작은 장난기가 발동했다.
가능한 신중히 소리를 내지 않고 열 생각이었는데 문을 연 순간 그녀가 내 가슴으로 뛰어 들어왔다.
그리고 내 얼굴을 핥았다.
간지러웠지만 그녀를 그대로 안아 들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일단 그녀를 침대 위에 내려놓고 부엌에서 접시를 가져와 좀 전에 사온 우유를 부어 주었다.
그녀는 기쁜 듯이 할짝할짝 우유를 먹기 시작했다.
“고양이 말을 알아 들을 수 있는 건 좋은데, 문자 기능까지 있는 건 좀 생각해 봐야 할 문제군.”
말은 그렇게 했지만, 눈은 사랑스러운 듯이 그녀를 바라봤다.

웹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일본 '극락당'의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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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極楽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