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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의 관용 표현(1)

이번 달과 다음 달에 걸쳐 일본어의 관용 표현을 학습합니다. 11월호는 신체와 관련된 표현, 12월호에서는 자연에 관련된 표현을 정리하겠습니다.

회화1   요코와 다이스케의 대화

陽子     ちょっと大介君、小耳にはさんだんだけど、彼女ができたって本当？

大介     えっ？誰に聞いたんですか？

陽子     昨日さくらちゃんが言ってたわよ。

大介     あいつ……本当に口が軽いなあ。

陽子     どんな子？写真ある？

大介     ええ、確か携帯に……。

<大介写真を見せる>

陽子     あら、きれいね。目鼻立ちがよくて。大介君、いいわねえ。鼻が高いじゃない。

요코: 잠깐 다이스케, 얼핏 들었는데, 여자친구 생겼다는 거 진짜야?

다이스케 : 예? 누구한테 들었어요?

요코 : 어제 사쿠라가 말했어.

다이스케 : 갠……, 정말 입이 가볍다니까.

요코 : 어떤 애야? 사진 있어?

다이스케 : 예, 분명 휴대전화에…….

<다이스케가 사진을 보여준다>

요코 : 어머, 예쁘다. 이목구비가 예쁘고. 다이스케는 좋겠네. 뿌듯하겠다.

회화에서 자주 쓰이는 관용표현

・小耳にはさむ :: 언뜻 듣다. 의도하지 않게 듣는 것. 들은 사실을 상대방에게 확인할 때 ‘小耳にはさんだけど(언뜻 들었는데)’라고 이야기를 꺼내는 경우가 많다

・口が軽い : 입이 가볍다. 이야기해서는 안 되는 것까지 말하는 모습. ‘口が軽い人(입이 가벼운 사람)’=‘おしゃべりな人(수다쟁이)’ ⇒ 「한마디 메모」

・目鼻立ちがよい : 이목구비가 잘생겼다. ‘目鼻立ちが整っている(이목구비가 단정하다)’도 같은 의미

・鼻が高い : 콧대가 높다. 우쭐하다

<예>息子が有名大学に合格して、父は鼻が高い。

     (아들이 유명 대학에 합격해서 아버지는 우쭐하다.)

이달의 한마디 입이 무거운 사람? 입이 가벼운 사람

관용표현은 비유적인 의미가 재미있지만,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의 대화를 봐주세요.

陽子:大介君、この話、秘密だから誰にも言わないでね。

大介:大丈夫。さくらは口が軽いけど、僕は口が重いですから安心してください!

陽子:？

요코:다이스케, 이 이야기는 비밀이니까,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다이스케:괜찮아요. 사쿠라는 입이 가볍지만, 저는 입이 무거우니까 안심하세요!

요코:?

이 대화에서 요코 씨가 당황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얼핏 보면 이상한 점이 없어 보이지만, ‘口が重い’는 ‘과묵하고 말이 별로 없다’는 의미로 입이 무거워 타인의 비밀을 누설하지 않는다는 관용표현은 ‘口が堅い’입니다.

이렇게 ‘軽い(가볍다)’⇔‘重い(무겁다)’처럼 반대말을 사용한다고 해서 관용표현도 반대 의미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鼻が高い(우쭐하다)’와 ‘鼻が低い(콧대가 낮다)’, ‘足が出る(적자가 나다)’, ‘足を出す(손해를 보다)’와 ‘足を(踏み)入れる(착수하다)’는 비유적으로 반대의 의미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