彼はバッグの中から黒い財布を取り出して、ぼくの前に突き出した。
「なんなんすか、一体？」
「え、なんで？　あ、いや、何でもないです。すみません。勘違いでした」
「はあ」
　不審な目でぼくをちらっと見て、納得いかなそうに溜息をつくと、彼はそのまま立ち去った。
　納得いかないのはこっちだ。
　確かにさっきあの男は財布を手にしていた。
　なのに、なんで今、バッグに入っているんだ？
　幻覚？
　こんな真昼間から？
　なに？　なんなの？
　どうなってるの？
　しばらく立ちつくしていると、周りから変な眼で見られていることに気が付き、慌てて近くの椅子に座る。
　頭で状況を整理しようとするが、当然ながらまとまらない。
　ただただ混乱するばかりである。
　男の手にあった財布は何なのか？
　ただの見間違いだったのか？
　たくさんの疑問符が頭の上に散乱している。
　ふと時計を見ると、もう結構な時間が経過している。
　あ、そろそろ行かなきゃ。
　混乱する頭をひきずりながら、ぼくはフードコートを後にした。

그는 가방 안에서 검은 지갑을 꺼내서 내 앞에 불쑥 내밀었다.

“뭡니까? 도대체”

“응? 어째서? 아, 아니 저 그게, 아무것도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잘못 생각했어요.”

“네.”

이상한 눈으로 나를 흘끗 보고는 납득할 수 없다는 듯이 한숨을 쉬고 그는 그대로 가버렸다.

납득할 수 없는 건 나라고.

확실이 아까 그 남자는 지갑을 손에 들고 있었다.

그런데 왜 지금 가방에 들어 있는 거지?

환각?

그런 대낮부터?

뭐야? 뭐야?

어떻게 된 거야?

잠시 멍하게 서있자 주변에서 이상한 눈으로 나를 보고 있는 것을 알아채고 서둘러서 근처 의자에 앉았다.

머리로는 상황을 정리해 보려고 하지만, 당연히 정리 되지 않는다.

단지 그저 혼란스럽기만 하다.

남자의 손에 있었던 지갑은 무엇인가?

단지 잘못 본 것인가?

의문점이 잔뜩 머리 위에 흩어져 있다.

문득 시계를 보니 벌써 꽤 많은 시간이 경과해 있었다.

아, 슬슬 가야지.

혼란스러운 머리를 끌고 나는 푸드코트를 뒤로 했다.

웹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일본 '극락당'의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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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極楽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