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いつさぁ、お前のことキモいって言ったんだぜ。親友の俺としてはその言葉は許せなかったわけよ。だから、怒鳴ったわけよ。そんでもお前、俺のこと責めるのか？」
　俺のため？
　ああ、俺はなんてことをしようとしていたんだ。
　こんな大切な友人を失うところだった。
　心の友と書いて心友。
　それはまさにお前のことだ。
　自分の行いを恥ずかしく思い、身体が熱くなる。
「トモヒロ、すまない。ぜんぜん何も知らないで……」
　感動のあまり言葉に詰まる。
　申し訳ない気持ちで、心が押しつぶされそうだった。
「いや、分かってくれればいいんだけどよ。小さいときからの仲じゃねえか。気にすんな」
　そういうとトモヒロはさわやかに笑った。
　やつの寛容な態度に、身が小さくなる思いがした。
　俺はなんて馬鹿なんだ。
「アツシくん？」
　さわやか笑いの残響音を背景にして、受話器の向こうの声が、ヨシミちゃんの声に戻る。
「ヨシミちゃん。トモヒロは悪くないよ。あいつはいいやつだから、そんな怒んないでやってよ」
　やはり男は愛情より、友情だぜ。
「え？　ああ、うん。……ところでアツシくん、小学校のころ、虫食べてたってホント？」
　虫？
　俺が？
　何で？
「トモヒロから聞いたんだけど、……嘘だよね？」
　あんのヤローー！

“녀석이 말이야, 너 기분 나쁘다고 말하는 거야. 절친인 나로서는 그 말은 용서 할 수 없었던 거지. 그러니까 소리 질렀던 거야. 그래도 너 날 질책하는 거야?”

나 때문에?

아아, 나는 무슨 일을 하려고 했던 건가.

이런 소중한 절친(親友(しんゆう))을 잃어버릴 뻔 했다.

마음의 친구라고 쓰는 심우(心友(しんゆう))

그건 정말로 너는 말하는 거다.

자신의 행위가 부끄러워서 몸이 뜨거워진다.

“토모히로, 미안. 전혀 아무것도 모르고....”

너무 감동해서 말문이 막힌다.

면목 없어서 가슴이 무너질 것 같았다.

“아니, 알아 주면 됐고.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잖아. 신경 쓰지마.”

그렇게 말하고 토모히로는 상쾌하게 웃었다.

녀석의 관용스런 태도에 몸이 작아 지는 것 같았다.

나는 얼마나 바보인가.

“아츠시?”

상쾌한 웃음 소리를 뒤로하고 수화기 저편의 목소리가 요시미짱의 목소리로 돌아왔다.

“요시미짱. 토모히로는 나쁘지 않아. 그 녀석 좋은 녀석이니까, 그렇게 화내지 말아.”

역시 남자는 사랑보다 우정이지.

“응? 아, 응. ... 그런데 아츠시말야, 초등학교 때 벌레 먹었다는 거 사실이야?”

벌레?

내가?

왜?

“토모히로한테서 들었는데, .... 거짓말이지?”

이 자식--!

웹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일본 '극락당'의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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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極楽堂